IAA한국위원회·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광수)는 원활한 WACE 대회 진행을 위해 그동안 베타버전으로 시범 운용해온 '케이브'(CAVE MARKET)를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산하 IAA한국위원회는 금년 전반기 팬데믹을 극복하고 미술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충족하기 위해 2022 월드아트컬쳐엑스포(WACE) 대회 예선을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케이브는 현재 베타 버전을 통해 500여 명의 작가들의 2500여 작품이 출품돼 있다. 또한 금융결제업체인 다날과 협력하여 신용카드, 가상계좌, 모바일 소액결제가 가능하게 하여 작가와 컬렉터간의 원활한 미술품 거래가 이루어지게 한다.

케이브는 플랫폼에 '분할거래경매방식(Split transaction auction)'이라는 새로운 투자기법을 도입했다. 이는 미술품을 지분분할해 조각으로 작가가 제시한 금액의 50%에 거래를 시작하되 수배의 약속된 금액을 제시한 제3자가 낙찰받는 거래방식이다.

플랫폼 관계자에 따르면 베타서비스에서 선보인 케이브의 '분할거래경매방식'에 MZ세대가 특히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브(CAVE) 측은 "투자처가 확실하지 않는 현재, 케이브의 미술품 분할거래는 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여 한국을 넘어 K미술로 글로벌 미술시장에 도전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