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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홍민호 작가 ‘도시묘(都市猫)’
이윤아트 (ip:183.98.36.215) 평점 0점   작성일 2020-04-22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209

고양이 | 홍민호 작가 ‘도시묘(都市猫)’


도시는 거리의 고양이로소이다
홍민호 작가 ‘도시묘(都市猫)’
 
쓸쓸한 퇴근길. 처량히도 소주병은 전봇대 밑을 굴러다니고, 네온사인은 졸린 듯 눈을 깜빡인다.


저문 도시를 뒤로 하고 터벅터벅 걷는 걸음에 그림자가 사뿐히 내려앉는다. 그 어둑한 흔적을 따라가자


마주치는 낯익은 눈동자. 허무함? 욕망? 혹은 구원인가. 그 눈은 너무나 많은 말을 하고 있어 도리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마치 이 도시처럼.


생각
​길고양이의 눈을 통해 도시를 바라보았다. 차가우면서 따뜻하고, 고혹적이면서도 저속한 도시의 모습이 보였다.


홍민호 작가는 길고양이를 매개로 사람들이 스스로를 직관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도시묘’에

담긴 도시는 매일 부대끼던 공간에서 낯선 어딘가로 바뀌어 있었다. 실제 도시를 모델로 했기 때문에 이러한 느낌은

더욱 놀라웠다. “제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시 상남동의 유흥가를 모델로 했습니다. 이곳은 단위면적당 술집,

노래방 밀집도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곳이죠. 이런 기형적인 모습은 인간의 욕망과 구원의 메타포로 사용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도시묘 시리즈는 동네 길고양이와의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 평소 먹을 것을 주며 관찰하던

 길고양이에게서 우리의 슬픔과 닮은 무언가를 발견한 것이다. “도시와 고양이는 비슷한 고독과 갈망을 가지고 떠돌면서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으로 어울리면서도 그 속에 치열함이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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